장 136

그의 머리에는 달팽이 같은 촉수가 나 있었고, 입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둘러져 있어 보기에 섬뜩했다.

"이 씨발 뭐야 이게"

여해룡은 이 벌레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거의 병을 던져버릴 뻔했다.

강범이 급히 병을 빼앗아 들었고, 얼굴에는 놀란 기색이 가득했다.

"이게 시충이잖아!!!" 강범이 놀라며 말했다.

"시충? 그게 뭔데?" 여해룡이 호기심을 갖고 물었다.

동시에 강범의 해박한 지식에 속으로 감탄했다. 이렇게 기괴한 것도 알아보다니.

"이건 벌레라기보다는 일종의 균류라고 할 수 있어! 단세포 기생생물이거든!" 강범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