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8

"쾅!" 소리와 함께, 사오 미터 높이의 오촌 두께 문짝에 한 주먹으로 큰 구멍이 뚫렸다.

이 한 주먹은 문에 내리꽂혔고, 동시에 신 씨의 마음에도 내리꽂혔다.

이 대문 하나가 십여 만 원인데, 한 주먹에 완전히 망가져 버렸다. 이런 식으로 사장 노릇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강범은 이때 불같이 화가 나서 어디 그런 것까지 신경 쓸 여유가 있었겠는가. 한 주먹이 빗나가자 곧바로 다른 주먹이 이어졌다.

고홍자의 독술은 괜찮았지만, 무공은 좀 아쉬운 수준이었다.

가게 입구가 좁아서 고홍자는 금세 강범에게 매우 초라하게 두들겨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