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3

만독문은 결코 작은 문파가 아니었다. 화하국뿐만 아니라 동양, 남양 각국에도 만독문의 제자들이 있었다.

말 그대로 전 세계에 꽃을 피운 셈이었다.

만독문,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듯이 결코 명문 정파는 아니었다. 이런 집단에게 눈독들이면 앞으로 좋은 날은 없을 것이다.

만약 대악한을 건드렸다면, 기껏해야 죽이는 것으로 끝날 테지만!

이들은 대악한이라고 할 순 없지만, 그들의 속셈은 더 교활했다.

벌레를 가지고 노는 자들은 음험하고 독살스러워서, 죽여도 누가 했는지 모르게 한다. 좋은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