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9

독고선아가 허약한 목소리로 말했다. "유 언니, 슬퍼하지 마세요. 제가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겠고, 또 저는 사람을 돌볼 줄도 모르니, 앞으로 장범은 언니에게 부탁할게요!"

"선아... 그런 바보 같은 말 하지 마. 장범의 의술은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어. 너는 아무 일 없을 거야..." 설청유의 눈물이 결국 떨어지고 말았다. 괴로워서인지, 감동해서인지, 아니면 독고선아를 향한 연민 때문인지 알 수 없었다.

그녀들이 함께 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한 사람이 떠나야 한다니...

설청유는 문득 독고선아의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