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1

지춘상은 웃으면서 아내에게 이 일은 자기가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지춘상은 딸을 위로하며 말했다. "강범은 어릴 때부터 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큰 좌절을 겪었어. 절대 자살 같은 건 하지 않을 거야. 어쩌면 언제 한번 큰 성공을 거둘지도 모르잖아!"

그래서 그는 강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통통에게 분석해 주었다.

딸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버지답게, 지춘상은 근본적인 문제부터 접근하여 반은 속이고 반은 달래서 지통통을 잘못된 길에서 돌려놓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통통은 다시 활발하고 사랑스러운 소녀로 돌아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