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7

"너, 너 이거 돈 가로채는 거야!" 설청유가 화를 냈다. "내 차림새만 봐도 가난한 집 아이 같지 않잖아. 돈 있는데 네가 헛소리할 필요 있어?"

"네가 최대한 간단하게 말하라고 했잖아!" 왕반선이 말꼬리를 잡았다.

"그럼 내 사업은 어떻게 될까요?" 설청유는 참고 이를 악물며 계속 물었다.

"사십 위안!" 왕반선이 말했다.

"뭐? 사십 위안? 내가 평생 이 정도 돈밖에 못 번다는 거야?" 설청유가 놀라며 말했다. 이 녀석이 분명 허튼소리를 하고 있었다.

왕반선은 무표정하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먼저 앞의 계산부터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