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0

자신이 대중 앞에서 원숭이처럼 놀림을 당했다는 생각에, 해동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그는 벌떡 일어나 강범에게 달려가 싸우려 했다.

강가유는 급히 그를 붙잡았다. "그만해, 제발 나한테 문제 만들지 마. 네가 먼저 건드리지 않았다면, 그가 너를 겁주러 왔겠어? 네가 한 짓이 뭔지 좀 생각해 봐!"

강가유는 명석한 사람이었다. 강범은 기업의 사장으로서 현의 관리 교체에 대해 당연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변해동의 신분을 알면서도 그를 겁주려 했다는 것은, 보통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담력이다. 아마도 배경이 있어서 두려울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