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7

당보강이 집에 돌아온 후, 그의 얼굴색은 계속 좋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강범에게 잘해줬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강범이 이렇게 은혜를 모르다니.

옆에서 당계명이 부채질하듯 말했다. "강범이란 놈은 너무 무례해요. 사람을 보내서 혼내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그는 우리 홍흥을 안중에도 두지 않을 거예요!"

당보강은 무력하게 당계명을 한 번 쳐다보며 말했다. "그가 홍흥을 안중에 두지 않는 정도가 아니야. 홍방까지도 안중에 두지 않고 있어!"

"그런데 뭘 망설이세요? 그냥 처리해버려요! 이번 일은 다 그가 일으킨 거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