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1

태양진화는 강범의 본래 수련 능력이 아니라, 반지 안에 봉인된 에너지였다.

그래서 자유자재로 다룰 수 없었고, 많은 정신력을 소모해야 했다.

평소에 강범이 사용할 때는 매우 조심스러웠고, 한빙규치와 같은 독물을 상대할 때도 아주 일부만 사용했을 뿐이다.

지금 생사의 기로에 선 순간, 강범은 그런 것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

단전의 내력을 끌어올려 진기를 극한까지 발휘했다.

반지 안의 모든 태양진화가 순식간에 강범의 온몸을 감싸며 거대한 보호막을 형성했다.

혈살망이 태양진화에 닿자마자 불나방처럼 순식간에 연기로 변해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