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0

왕반선이 손을 저으며 자신감 있게 말했다. "당황하지 마. 여긴 내 뒷마당보다 더 잘 알아. 안심해, 우리는 반드시 안전하게 나갈 수 있을 거야!"

그러면서 왕반선은 거드름을 피우며 동굴에서 걸어 나왔다.

"이, 이게 뭐야?" 거대한 고릴라를 보고 왕반선도 눈이 휘둥그레져서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다섯 장이 얼마나 높을까? 일반적인 6층 아파트도 그 정도 높이다.

5~6층 건물 높이의 고릴라는 현실에서는 정말 들어본 적도 없는 존재였다.

왕반선은 이렇게 오래 살면서 안 본 괴물이 없다고 자부했지만, 이 짐승을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