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3

전화를 내려놓은 후, 신 이사는 서둘러 작업장에 납품을 재촉하지 않았다.

대신 강범에게 전화를 걸어 이 좋은 소식을 공유하고자 했다.

"범아, 알고 있니? 우리 제품이 하루 만에 다 팔렸어!" 신 이사는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흥분을 참지 못하고 말했다.

강범은 이 소식을 듣고 기뻤지만, 신 이사처럼 그렇게 흥분하지는 않았고, 단지 약간 의외라는 듯이 말했다. "정말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네요!"

"네가 미리 예상했던 거야?" 신 이사는 강범의 말투를 듣고 놀라 물었다.

강범은 웃으며 말했다. "하하, 이사님, 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