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7

강가유가 이렇게 방해하자, 강범도 더 이상 책을 볼 마음이 없어졌다.

무슨 개똥 같은 시찰단이람, 오려면 오지, 무슨 씨발 무술 시합까지 하자고, 일부러 문제 만드는 거 아냐!

잠시 멍하니 있다가 강범은 한숨을 쉬며 차를 몰아 천원선당으로 갔다.

공장 쪽은 상대적으로 생산 업무가 훨씬 바빴기에, 강범은 차마 그쪽에 가서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가게 입구에서는 노두가 문 앞 계단 옆에 앉아 눈을 감고 정신을 수양하고 있었다. 그는 허름한 옷을 입고, 앞에는 작은 철 그릇을 놓았는데, 그 안에는 1마오, 2마오짜리 지폐들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