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

지금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는 강범을 알고 있었고, 강범이 이곳 주인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그를 보자 열정적으로 맞이했다.

며칠 동안 구소연 모녀를 보지 못했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 강범은 빈 그릇을 내려놓고 일어나 병원에 갈 준비를 했다.

"젊은이, 혹시 강범이라고 하지 않나?" 가게 문을 막 나서는데 갑자기 큰 그림자가 강범 앞을 가로막았다.

"어? 당신은 누구십니까?" 강범이 고개를 들어보니, 눈썹뼈가 높고 삼각형 눈에 이마의 주름이 뭉쳐 있는 사람이 보였다. 그는 이 사람이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