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3

강범이 돌아온 이후, 남궁가에서는 더 이상 동정이 없었다. 덕분에 강범은 제도에서 평범하게 며칠을 지냈다.

매일 영호 노인에게 치료를 해주었고, 영호 노인의 몸은 이미 회복되어 체력이 배로 좋아졌으며, 식욕도 왕성해졌다. 노인 자신도 믿을 수 없었다. 백 세에 가까운 나이에 이렇게 좋은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니.

강범의 눈에는 이 모든 것이 당연했다. 젠장, 노인에게 먹인 약은 영기가 충만한 것이었다. 죽은 사람도 아마 살아 뛰어다닐 정도인데, 그가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건강을 회복하는 게 뭐 그리 신기할 게 있겠는가.

강범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