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1

"누가 너를 보냈지?"

강범이 몇 번 점프해서 독수리 앞으로 날아가 한 발로 그를 땅에 밟고 물었다.

강범의 이런 행동에 독수리는 낯설지 않았다. 다만 이전에는 다른 사람을 발로 밟던 것이 자신이었을 뿐이었다. 하루아침에 자신이 남의 발 밑에 밟히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독수리가 대답하지 않자, 대우는 개틀링을 들어 독수리의 머리를 겨냥했다.

개틀링에는 아직 피가 묻어 있었고, 독수리는 이미 겁에 질려 벌벌 떨며 말했다. "철... 철소룡입니다..."

"철소룡?" 강범이 잠시 놀라며 물었다. "그가 그런 배짱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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