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4

"고홍자? 그 건달 같은 녀석... 지금 어디 있어?"

이 이름을 듣자마자 강범의 머릿속에는 즉시 예쁜 얼굴이 떠올랐다...

"그는..." 여자가 이 말을 하다가 숨이 차올라 기혈이 뒤섞이며 다시 기절해 버렸다.

"뭐지?" 강범은 미간을 찌푸리며 여자의 손을 잡고 맥을 짚어보았다. 여자의 체내에는 매우 혼란스러운 기운이 사방으로 흐르고 있었다...

강범은 몰래 진기를 운행하여 손에 모은 뒤, 두터운 내공을 여자의 체내로 흘려보내 그녀 체내의 기운을 진정시키려 했다.

그러나 그 기운은 상당히 이상했다. 마치 의식이 있는 것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