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5

"손백영, 그만해, 네 삼촌도 이미 죽었어! 귀문은 어쨌든 무림 정파인데, 왜 남의 가정사에 끼어드는 거야?"

"돈을 받았으니, 일을 해야지! 그저 그런 간단한 이유야!"

"흥, 말은 쉽게 하는군, 네가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강범이 웃으며 물었다.

손백영은 귀문파의 적전으로서 무공이 당연히 어느 정도는 있었지만, 강범과 비교하면 그의 보잘것없는 실력은 완전히 무시해도 될 정도였다.

강범이 양손을 휘두르자 두 마리의 충이 총알처럼 날아갔다.

손백영이 황급히 피하는 그 순간, 강범은 이미 벽을 밟고 손백영의 곁으로 다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