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29

안드레 두 사람이 문을 박차고 도망쳤는데, 강범은 아직 충격에서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비록 그는 일찍부터 왕천룡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의 실력을 보고 나니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을 궁지로 몰았던 두 흡혈귀가 순식간에 겁을 먹고 도망쳤다... 싸우지 않고도 적을 굴복시키는 것, 이것이야말로 무학의 최고 경지가 아닌가.

이 거구는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그들이 도망간 것 같은데요..." 정신을 차린 강범이 문을 가리키며 멍하니 말했다.

이 두 녀석은 보기만 해도 좋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