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32

"출진자 전배님, 저는..." 강범은 머리를 숙인 채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스러워했다.

출진자가 말했다. "사형이라고 불러!"

이것은 출진자가 처음으로 자신이 강범의 사형임을 인정한 것이었다. 그는 이미 마음속으로 강범을 같은 문파의 사제로 받아들인 것이다.

"사형님...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강범이 출진자에게 물었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사부님이 남기신 고서를 찾는 것뿐이야. 네가 처음 사부님의 고서를 발견한 곳, 어디인지 아직 기억하고 있니?" 출진자가 물었다.

"기억해요, 호두산 쪽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