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36

강팡은 전화를 꺼내보니 왕톈룽에게서 온 것이었다. 그래서 서둘러 전화를 받았다.

지난번 수도에서 왕톈룽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떠날 때 인사도 제대로 못 했던 강팡은 지금 꽤 미안한 마음이었다.

전화를 받자마자 강팡은 사과하는 말투로 말했다. "형님, 정말 죄송해요. 그때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돌아왔는데, 말씀도 못 드리고..."

왕톈룽은 그 일을 따지려는 것 같지 않았다. 그는 강팡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끊어버렸다. "간저우로 와. 급한 일이야!"

"간저우요? 무슨 일인데요?" 강팡이 의아하게 물었다.

"괘주!" 왕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