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37

집에 들어가자, 강범은 전설 속의 이원동을 보았다.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고, 피부는 매우 하얗고 깨끗해 보였다. 아마도 사무직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인 듯했다.

지금 그는 엄지손가락 굵기의 밧줄로 기둥에 꽁꽁 묶여 있었다. 얼굴은 일그러져 있었고, 강범 일행이 들어오자 사납게 앞으로 달려들었다. 그 바람에 집이 흔들릴 정도였다.

그의 눈동자는 하얗게 변해 있었고, 입가에는 침이 흘러내려 매우 무서운 모습이었다.

강범은 그 광경을 보고 크게 놀랐다. "이거 큰일이네, 귀신에 씌웠어!!"

한의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실심광(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