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

좋은 사람……

장판이 말을 잃고 눈물을 글썽였다. 자신이 '좋은 사람 카드'를 받았다니, 그것도 남자에게서. 이게 무슨 일인가.

다음 날 아침 일찍 대우의 아버지의 인도 하에, 장판 일행은 진일석을 찾아 나섰다.

진일석은 이랑산 남쪽 산비탈 가장 깊은 곳에 있었다. 연대가 오래되어 정확히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고증할 수 없었지만, 이랑산 주변의 수십 개 마을 사람들은 모두 청원묘도진군, 즉 이랑신을 모셨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진일석은 이랑신 사당과 같은 장소가 되었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누구든 집안에 일이 있으면,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