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1

"이게 바로 내 쓸모지!" 말하는 사이에 지팡이 몇 걸음 움직이더니 물속에 무언가를 던졌다. 그리고 탁탁 장비를 두드리자 잠시 후 장비 화면에 영상이 나타났다.

영상 속은 칠흑같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한참이 지나고 '딩' 하는 소리가 들리자 지팡이 말했다. "바로 여기야!"

말과 함께 지팡이 장비 맨 위의 버튼을 눌렀고, 순간 화면에 희미한 빛이 나타났다. 때때로 물고기들이 지나가고, 화면 정중앙에는 낡은 큰 배 한 척이 있었다. 게다가 그 배 주변에는 많은 선박의 잔해들이 있었다.

"어? 이게 뭐지?" 강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