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5

무사는 한 번 공격이 빗나가자 재빨리 몸을 피해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대우의 뒤로 가서, 칼로 대우의 목을 겨누며 어색한 화하어로 말했다. "물건을 내놔라, 안 그러면 네 동료가 죽을 것이다!"

"네가 뭔데, 내놓으라면 내놓냐?" 강범은 차가운 표정으로 물었다. 이 자의 손에 든 무기 때문에, 처음부터 강범은 이 녀석에게 심한 혐오감을 느꼈다.

무사는 차갑게 말했다. "내 이름은 기타노 요코후미! 기타노 요코타케의 형이다. 물건을 내놓으면, 너와 우리 혈도궁의 빚은 일괄 청산이다!"

강범은 경멸하듯 웃으며 말했다. "일괄 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