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48

"……이게……" 강범이 그렇게 무리한 요구를 하자, 모두가 멍해졌다.

체육관은 이곳보다 면적이 더 크고, 이미 건설이 완료되었으며, 내부 시설과 장비가 완비되어 있다. 오십만 위안이면 비싼 장비 하나도 살 수 없는데, 강범이 남의 체육관 전체를 사겠다고 한다니.

두 사람은 반평생을 살아왔지만, 이런 식의 터무니없는 요구는 본 적이 없었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강범이 그저 식품업을 하는 사람인데 체육관을 사서 뭐하겠다는 건지? 단지 오천량에게 보복하기 위해서인가? 손해배상만 받으면 될 텐데, 왜 남의 체육관을 달라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