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51

종양이라는 것은 심각하다고 해도 너무 심각하지는 않아서, 한 번 잘라내면 되지만, 간단하다고 하기에도 간단하지 않다. 결국 사람 몸의 살이니, 아무 곳이나 칼을 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조원원처럼 위 안에 종양이 생긴 경우, 이런 수술은 특별히 어렵고, 더 골치 아픈 것은 위의 종양이 매우 완고해서 잘라내도 다시 자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그래서 과학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서양 의학도 위병 앞에서는 매우 골치를 앓는다.

하지만 강범에게는 이런 흔한 병은 별로 어려운 난치병이 아니었지만, 이때 선뜻 손을 대지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