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2

이틀이 더 지나자 량사범은 완전히 회복되어 얼굴에 다시 생기가 돌았고, 그래서 강범은 그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헤어질 때, 량사범은 강범에게 작은 상자 하나를 건네며 말했다. "이건 얼마 전에 한 도사에게서 얻은 물건인데, 보물이라고 하더군.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자네는 안목이 있는 사람이니 이걸 자네에게 주겠네!"

강범은 서둘러 사양했다. "이러시면 안 됩니다. 저는 이미 진료비를 받았는데요!"

량사범이 말했다. "그냥 받게나, 내가 가지고 있어도 쓸모없어!"

강범이 다시 사양하려는 순간, 왕도일이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