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5

말하면서 노인은 주머니에서 작은 병을 꺼냈다. 대략 엄지손가락 크기였는데, 안에는 약물도 아니고 약가루도 아닌, 매우 이상한 식물이 들어 있었다. 강범조차도 알아볼 수 없었다.

"이게 뭐죠?"

"뭔지 묻지 말게. 난 이걸 가지고 있었기에 거기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네! 절대 잃어버리면 안 돼!"라고 노인이 말했다.

"음!" 강범은 의아한 표정으로 노인을 한 번 쳐다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앞으로 쭉 가시면 길을 따라 작은 마을이 있어요. 해 지기 전에 도착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고맙네, 젊은이. 자네들도 조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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