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6

대보 자매는 얼굴이 창백해질 정도로 놀라서, 강범의 지시대로 차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명도의 뒤에 서 있었다.

명도가 이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는 건 그만한 능력이 있어서였다. 최소한 다른 사람들처럼 겁에 질려 온몸이 떨리지는 않았고, 이런 상황에서도 오히려 총을 꺼내 유사를 향해 발사했다.

하지만 그는 생각을 못했다. 총알이 모래 속으로 들어가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강범은 이제 그들을 돌볼 여유가 없었다. 차에서 뛰어내려 바람을 타고 텐트로 달려갔다.

텐트 안에서는 서생이 겁에 질려 구석의 여행 가방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