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71

"삼계신군, 내 명령을 들어라, 구궁팔괘, 보명호신! 칙령!! 질!!"

이는 왕도일이었다. 이 뚱보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손에는 작은 검을 들고 웅얼거리며, 입으로는 강범두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외치고 있었다.

왕도일이 마지막 "질"이라는 글자를 내뱉는 순간, 모두가 가슴이 철렁하며 눈앞이 흐려지는 것을 느꼈고, 다시 눈을 떴을 때였다.

후경과 찰리 일행 네 명이 이미 왕도일의 뒤로 이동해 있었다.

이 모든 것을 마친 왕도일은 와아 하고 피를 한 입 토해냈다.

"숙토교의 팔괘이동진법이잖아?" 강범이 즉시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