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80

사람들과 작별하고 예징징과 함께 예가로 돌아왔을 때, 자오 노인은 거실에 앉아 차를 마시며 과자를 먹고 있었다. 마치 모든 일이 이렇게 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같았다.

강범은 다가가서 과자를 빼앗아 자기 입에 넣으며 불만스럽게 말했다. "내가 끌려갔는데 걱정도 안 해?"

자오 노인은 뻔뻔한 얼굴로 히죽히죽 웃으며 말했다. "난 널 믿었지. 네가 이 정도 일도 해결 못하면 아예 포기하라고!"

"...그럼 내가 당신의 신뢰에 감사해야 한다는 거군요?"

"천만에..." 자오 노인이 뻔뻔하게 대답했다.

이 순간 강범은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