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92

정범이 이 늙은 마녀에게 붙잡힐 뻔한 순간, 위기의 찰나에 정범은 재빨리 "천지육합" 기술을 사용해 서과피의 손을 붙잡고 한 번 당기고 돌려서 옆으로 밀어냈다.

서과피는 정확도를 잃고 관성에 의해 옆으로 밀려나면서, 손가락이 정범 왼쪽에 있는 기둥에 깊숙이 박혔다.

그 기둥은 장식품이 아니라 주원원 가게의 지붕을 지탱하기 위한 대들보로, 합금으로 만들어져 단단하기 그지없어 총알도 뚫지 못할 정도였다. 하지만 서과피의 한 손톱이 수 치나 깊이 박혔으니, 그 힘의 강함을 알 수 있었다.

정범은 손가락을 빼내고 있는 "서과피"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