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06

알고 보니 그들은 성을 복(福)으로 바꿨네. 다행히 염 국장이 한 마디 더 물어봤지, 안 그랬으면 찾지도 못했을 뻔했잖아?

"빨리 문 열어!!!" 강범이 문을 쾅쾅 두드리자 문이 펑펑 울렸고, 두 마리 티베탄 마스티프가 쉴 새 없이 짖어댔다.

"뭐가 그리 급해!" 카밀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며 소리쳤다.

문 앞에 도착하자 전자 잠금장치가 "카닥" 소리를 내며 문이 열렸고, 한 사람만 간신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틈이 생겼다.

카밀이 강범 앞에 서더니, 강범이 따지기도 전에 오히려 급하게 물었다. "너희가 내 여동생을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