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15

설문해가 어물어물 말했다. "나...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몰라요."

"거짓말하지 마!" 강범이 설문해의 어깨를 누르고, 눈에서 붉은 빛이 번쩍이더니 설문해의 기억을 탐색했다.

설문해의 기억 속에서 강범은 실마리를 하나 발견했다.

얼마 전, 회사에 갑자기 새로운 약품이 들어왔고, 설문해가 직원들에게 설씨 포장으로 바꾸라고 지시한 것이었다!

강범은 혼탐술을 거두고 설문해를 노려보며 말했다. "흥! 말해봐, 네가 포장을 바꾼 그 약품들은 도대체 어디서 온 거지?"

방금 강범의 눈빛이 번쩍였을 때, 설문해는 마치 온몸이 훤히 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