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1

왕 시장도 사태의 기이함을 감지하고는 아예 강범의 곁을 따라다녔다.

시찰단이 회장으로 돌아오자 전문가들은 계속해서 교류했고, 강범은 혼자 생각하면 할수록 상황이 이상하다고 느껴 결국 혼자서 회장을 나갔다.

회장 밖에서는 류소와 손초 몇 명이 자원봉사자로서 계단에 앉아 쉬고 있었다.

강범이 나오는 것을 본 손초는 즉시 일어나 강범과 한판 붙으려 했다. 결국 그날 옥상에서 손초는 크게 망신을 당했으니까.

하지만 손초는 류소에게 꽉 붙잡혔다.

"류소, 왜 나한테 저 자식 혼내주게 안 해?" 손초가 화를 내며 물었다.

류소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