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2

리처드는 한눈에 봐도 고분 저능에 편집증에 가까운 놈이었다. 이런 부류는 무능하고 질투심이 많으며 맹목적인 자만심으로 가득 차 있어 가장 쉽게 이용당하는 타입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냈을까? 분명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게 틀림없다!

"나는..." 리처드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그의 눈빛이 갑자기 흐려지더니, 곧바로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역시 전문가들답게, 리처드가 쓰러지자 애덤과 존은 즉시 달려와 한 명은 리처드의 동공을 확인하고, 다른 한 명은 몸을 숙여 심장 소리를 들었다.

결과는 두 전문가의 안색을 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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