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36

예명겸은 일대의 세 멍청이가 자신의 위압감에 눌려 있다고 생각하며 더욱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예명겸과 함께 온 장정도 눈살을 찌푸렸지만, 딱히 할 말은 없었다. 이 예명겸은 배경이 만만치 않았다. 굉장히 실력 있는 명문가 출신으로, 화하 육처에서 수련하도록 배치받았다. 그렇지 않다면 보통 사람이 어떻게 이런 대우를 받을 수 있겠는가.

약 한 시간 정도 걸어서 산골짜기에 도착하자, 스무 살 남짓한 젊은이가 이 일행을 보고 즉시 몸을 돌려 숲속으로 사라졌다.

"저 사람은 바깥에서 망을 보는 사람이야!" 이강이 말했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