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47

"퉁!"

옆에 있던 석행운이 몸을 재빨리 피하자, 부동승은 바로 바닥에 쓰러졌다. 석행운은 허리에서 열쇠고리를 꺼내 기계장치를 누르자, 순식간에 2미터가 넘는 긴 막대로 변했다.

석행운이 가볍게 던지자, 막대가 날아가 우세희의 종아리를 찔렀다.

"항복! 항복합니다!" 우세희는 이제 정말 겁을 먹고 바로 무릎을 꿇었다.

석행운이 다가가 바로 발길질을 했다. "정말 간 크네, 불보살을 장식품으로 보냐?"

석행운은 스님이지만 술 마시고 고기 먹는 데 전혀 자비롭지 않았다. 이 한 발길질이 얼마나 악랄했던지 우세희는 반쯤 죽을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