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58

용응이 수염을 쓰다듬으며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내가 어떻게 알겠냐, 네 스승한테나 물어봐!"

"음..." 강범은 다시 한번 대우를 쳐다보며 물었다. "저희를 부르신 이유가 이런 얘기를 하시려고였나요?"

비록 대우가 초패왕 항우라는 사실이 충격적이긴 했지만, 강범은 용응이 자신을 불러 이야기만 들려주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아니지!" 용응은 어떤 물건을 꺼내 강범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거 가져가!"

"어? 이건 서경명의 괘주 아닌가요?" 강범은 용응의 손에서 물건을 받아들며 외쳤다.

"응, 아까 그 녀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