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5

좀비의 속도는 빨랐지만, 강범의 반응도 느리지 않았다. 좀비가 공격해 오는 그 순간, 강범은 재빨리 옆으로 몸을 피해 좀비의 맹렬한 공격을 피했다.

좀비의 공격은 빗나가 거대한 녹나무에 떨어졌다.

"쾅!"

좀비의 철권이 녹나무를 강타하며 커다란 충돌음을 냈다.

녹나무가 격렬하게 흔들리며 나뭇잎들이 후두둑 떨어졌다.

"안 되겠어! 강 형님이 좀 버티기 힘들어 보여."

레이더 기지의 강한 조명 아래, 한 사람과 좀비의 싸움이 모두에게 선명하게 보였고, 좀비가 공세를 취하는 것을 본 오강이 소리쳤다.

"아직 괜찮아, 범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