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89

"의사가 괴물이라고 뭐가 소용이야? 괴물 같은 의사가 우리 아이의 병을 빨리 낫게 할 수 있어? 사람들이 우리 아이가 빨리 나아지길 원하지 않는다고? 요즘 의료비는 다 정부에서 관리하는데, 그들이 이걸 계속 끌고 싶겠어? 내 생각엔 이번 전염병이 분명 너무 괴상한 거야. 요 며칠 제대로 잠 한번 못 잤으니, 오늘은 일찍 자자. 내일 아침 일찍 읍내에 가서 알아보고, 우리 대장에게 뭐라도 가져다 줘야지." 왕롱전이 아내를 위로했다.

저우리홍은 남편이 자신을 그렇게 걱정하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져, 원망도 많이 사그라들었다. 손을 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