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94

마자칭은 키도 크고 체격도 좋았다. 최소한 칠팔십 킬로는 될 터인데, 장범은 뼈만 앙상한 몸으로 한 손으로 아무것도 아닌 듯 들어 올렸다...

이 광경에 모든 의사들이 눈이 휘둥그레졌다.

마자칭은 한참 동안 바닥에 멍하니 서 있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병실 문이 닫혀 있었다. 마자칭이 문을 밀려고 하는데, 한천예가 다가와서 그를 붙잡았다.

"마 선생님, 여기는 한의학팀이 담당하는 병실입니다. 무슨 일이 있으시면 먼저 한의학팀의 동의를 구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환자 치료에 영향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