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28

"어떻게 그 사람이랑 같이 있는 거야? 네 부모님은 알고 계셔?"라고 강범이 물었다. 이 소녀는 아직 어려 보였고, 성인처럼 보이지 않았다.

"저는 부모님이 없어요..." 조연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 강범은 이 말을 듣고 매우 동정했다. 결국 같은 처지의 사람으로서, 강범도 부모가 없었다.

"몇 살이야?"

"14살이요."

"정말 짐승 같은 놈이군!" 이 자들이 조연에게 무엇을 하려 했는지는 누구나 알 수 있었다. 강범도 그 녀석이 14살 아이에게 손을 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때, 강범의 전화가 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