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5

어? 무슨 일이야? 규효연까지 이렇게 자신을 대하다니, 강범은 멍해졌다가 급히 뒤쫓아갔다.

"무슨 일이야 효연아, 학교에서 누가 괴롭혔어?" 강범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흥!" 규효연은 고개를 돌려 그를 무시했다.

강범은 잠시 생각하더니 갑자기 화를 내며 말했다. "주세룡 그 녀석이야? 내가 다시 가서 혼내줄까!"

규효연은 강범을 흘겨보며 말했다. "그 사람이랑 무슨 상관이야!"

"그럼 무슨 일인데?" 강범이 물었다.

규효연은 삐죽거리며 불쾌하게 말했다. "주말에 날 데리러 온다고 하지 않았어? 왜 안 왔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