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1

"죽어가는 걸 보고도 구하지 않겠다는 거냐?" 저우충광이 장판을 노려보며 독기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

장판은 어깨를 으쓱했다. "죽어가는 걸 보고도 구하지 않는 게 아니라, 당신은 애초에 구할 방법이 없다고!"

저우충광은 당연히 믿지 않았다. 그는 장판이 첸레이를 구할 수 있었으니 자신도 분명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장판이 자신은 구할 방법이 없다고 말하는 건 분명 기회를 틈타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려는 속셈이리라.

"돈은 얼마든지 있어. 날 구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줄 테니까!" 저우충광이 말했다.

저우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