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6

강범은 그가 어둠을 견디고도 새벽을 맞이하지 못할까 봐 정말 두려웠다. 조광발이 그에게 잘 살라고 한 것은 분명 자기만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게다가 상대편은 모두 훈련된 용병들이고, 정교한 무기를 갖추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싸움을 벌인다면, 누구를 데리고 있든 불편할 것이다.

"저도 주인님을 구하러 가겠습니다!" 조해는 강범의 말을 듣자마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말했다!

"팟!"

강범은 말도 아끼지 않고, 손날로 조해의 목을 내리쳤다. 조해는 곧바로 기절해 쓰러졌다.

조해를 기절시킨 강범은 손을 털며 중얼거렸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