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

"뭘 잊었다고? 나는 당연히 안 잊었어! 애초에 그런 일도 없었어. 어디서 온 건달이 여기서 돈을 뜯어내려 하는 거지? 너 지금 누구한테 말하는지 알아? 내가 누군지 알아? 신 노인이야. 나한테 돈을 뜯으려고? 목숨이 아깝지 않나?"

마른 체구의 사장이 화를 내며 탁자를 세게 내리치고 날카로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강범은 상황을 이해하고 분노한 표정을 지었다.

이 한약방 사장은 사기꾼이었던 것이다!

그는 신 노인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인삼 돌려줘요. 안 팔겠습니다!"

신 노인이 소리를 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