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1

마치 현비가 무슨 농담이라도 한 것처럼, 양황후는 웃으며 말했다. "현비 동생은 여전히 농담을 좋아하는구나. 본궁이 보기에 동생은 점점 더 온화해졌어. 모두들 일어나거라." 마음속으로는 오늘 환영 연회에서 현비가 만세를 직접 초방궁으로 데려갈지 궁금했다. 현비가 그런 일을 한 적이 있으니, 오늘 밤 만세가 어디로 갈지는 미정인 셈이다.

난릉 장공주는 장미색 나선무늬 허리띠가 달린 주름 긴 치마를 입고, 목에는 영락반치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유수계 머리에는 나비 모양의 마노 유수 금 보요를 꽂아 아름답고 귀여운 모습이었다.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