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1

"폐하께서 휴식을 취하셨으니, 내일은 다시 가서 지시를 기다려야 합니다." 태수 대인은 탁자 위에 놓인 새롭고 화려한 스타일의 금비녀와 궁중 비단 꽃을 바라보며 물었다. "귀비 마마께서 여인들을 접견하셨습니까?"

"네, 귀비 마마께서는 저녁 식사를 마치시고 저희를 불러 문안을 드리게 하셨어요. 귀비 마마께서는 많은 선물을 하사하시면서 우리 아가씨들이 꽃처럼 아름답고 우아하다고 칭찬하셨어요. 또 노부인께는 자단목으로 된 용머리 지팡이와 비취로 장식된 상서로운 구름 무늬에 금실과 구슬이 달린 봉황 꼬리 비녀를 하사하셨고, 우리 형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