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6

석화전광간에 그녀는 갑자기 모든 것을 깨달았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었고 이해가 됐다. 그녀는 흥분해서 기침을 시작했고, 천지를 흔드는 기침을 했다. 주화는 걱정스러워 어쩔 줄 몰라 하며 연신 말했다. "주인님, 천천히요."

순빈의 뺨을 타고 두 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후회가 마음속에 한 방울씩 퍼져나가 순식간에 그녀를 감싸 안았다. 그랬구나. 어쩜 그렇게 딱 맞아떨어졌는지. 태후 마마의 고귀한 발이 어떻게 그녀의 천한 방을 밟을 리가 있겠는가. 하필 그날 공주님이 울음을 그치지 않았고, 유모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공주님만...